가산금리 뜻, 가산금리 결정요인, 가산금리 낮추는 방법 정리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 또는 신용대출을 받을 때 “가산 금리”라는 용어를 접하게 됩니다. 보통 기준금리에 이 금리가 더해지는데, 이에 따라 전체 대출 금리가 꽤 높아지므로 대출을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불편한 숫자입니다.

저도 최근 은행에 가서 주택담보대출을 신청한 결과 기준금리 3.8%+가산금리 1.15%라는 대출 금리를 안내받았습니다. 물론 급여 이체나 자동이체 등 여러 가지 조건을 충족시켜서 최종 금리는 이보다 좀 더 낮아졌지만, 이 과정에서 가산금리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가산금리의 뜻, 결정요인, 낮추는 방법 등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가산금리

가산금리 뜻

먼저 대출 금리에는 아래와 같이 구성 요소가 있으며, 각각에 관해 설명하겠습니다.

대출 금리

  • 기준금리 – 금융기관이 대출 상품의 이자율을 책정할 때 기반으로 삼는 기본 금리를 말하며, 보통 한국은행이 설정하는 정책 금리를 기준으로 합니다.
  • 가산금리기준금리에 추가로 붙는 금리를 말하는데, 금융기관이 대출이나 금융상품을 제공할 때, 기준이 되는 금리(예: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위에 고객의 신용도, 대출의 위험도,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하여 추가로 적용하는 금리입니다.
  • 우대금리 – 금융기관이 특정 조건을 충족하는 고객에게 제공하는 할인된 이자율을 말하며, 이 혜택을 받으면 기본적인 대출 금리보다 낮게 적용되어 대출자가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면 가산금리는 어떻게 정해지는 것일까요?

가산금리 결정요인

대출자의 여러 가지 개별적인 상황과 시장 환경을 반영하여 금융기관이 대출 금리를 결정할 때 추가로 금리를 부과하게 되는데, 이 금리의 결정 요인은 크게 금융기관의 내부 정책과 외부 경제 환경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 신용등급 및 신용위험대출자의 신용등급이 낮거나 신용 이력이 부족하면 대출의 실패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여 더 높은 가산 금리가 적용됩니다. 신용등급은 개인의 재정 상태, 이전 대출 이력, 상환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결정됩니다.
  • 대출의 목적과 유형 – 주택담보대출, 자동차 대출, 학자금대출 등 대출의 목적에 따라 위험도가 달라지고, 이에 따라 가산 금리가 달라집니다. 또 담보가 있는 대출은 담보가 없는 대출보다 일반적으로 가산 금리가 낮습니다.
  • 대출 기간 – 대출의 만기가 길수록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기 때문에 가산금리가 높아질 수 있는데, 이는 장기 대출이 시장 변동성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 경제적 상황과 시장 이자율 – 경제 상황이 불안정하거나 인플레이션이 높은 시기에는 대체로 금융기관이 더 높은 가산 금리를 설정합니다. 또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시장 이자율, 금융시장의 유동성 상황 등도 가산 금리 결정에 영향을 줍니다.
  • 대출 규모 – 대출 금액이 많을수록 금융기관이 감당해야 할 위험이 커지므로, 높은 가산금리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 금융기관의 자금 조달 비용 – 금융기관이 자금을 조달하는 데 드는 비용도 영향을 주는데, 자금 조달 비용이 많이 들면 그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대출 금리에 반영될 수 있습니다.

    위의 내용들을 종합하여 개인 가산금리가 결정되는데, 개인의 상황과 관련이 있는 것은 신용도, 상환 능력, 대출 목적, 기간 등이 있겠습니다.

    가산금리를 낮추는 방법

    가장 좋은 것은 은행이 가산금리를 낮게 책정하는 것인데, 아무래도 이것은 은행의 운영비용, 수익 목표와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일반 개인의 경우는 아래의 방법으로 가산 금리를 낮출 수 있습니다.

    • 신용점수 개선신용등급을 높이는 것은 가장 확실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부채를 통합하거나 줄이고, 모든 청구서는 기한 내에 지불하여 연체가 없도록 합니다.
    • 은행 특정 조건 충족급여 이체, 적금 가입, 신용 카드 결제 비용 이체, 기타 자동 이체 조건을 충족시키면 항목별로 0.1~0.3% 정도 우대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대출 금액이 클 경우 0.1%도 무시하지 못할 금액이므로 여건이 된다면 조건을 충족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 은행 간 비교 – 다양한 금융기관의 대출 상품을 비교하고, 가장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는 곳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때로는 특정 프로모션을 통해 더 낮은 금리를 제공받을 수도 있습니다.
    • 금리인하요구권소득이 늘었거나 취업이나 승진 등으로 신용도가 올라갔을 때 대출받은 은행 영업점이나 앱을 통해 대출 이자를 낮춰달라고 신청할 수 있습니다. 꼭 소득이 늘지 않았더라도 앱을 통해 신청해 보면 간혹 금리 인하를 받는 경우가 있으니 시도해 보세요.
    • 정부 정책 이용 – 정부에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신용대출 갈아타기”를 장려할 때 적극 이용하면 가산금리를 낮출 수 있습니다. 특히 24년 초와 같이 은행 간 경쟁이 심할 때는 마이너스 가산금리(기준금리보다 낮게 됨) 혜택을 받을 때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위에 설명한 것과 같이 최근 4.95%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는데, 은행의 특정 조건들을 충족시켜서 최종 금리가 3.9%가 되었습니다. 1.05% 정도 금리를 낮추었는데, 만약 1억원을 대출받았다면 연 1,050,000원의 이자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이므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금액입니다.

    최근 가산금리가 높다는 대출 이용자의 민원이 아주 많다고 합니다. 금리가 낮으면 당연히 좋겠지만, 위의 내용을 참고해서 금리를 가급적 낮추어 현명하게 이자 비용을 줄여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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